2012년 4월 4일 수요일

블랙잭 되는 놈은 된다..!! 역시 자본..

      트레져 아일랜드 카지노 바로 옆에서 봤던 라이브 중계 !
      게임종류 : 블랙잭,  게임시간 19:00~24:00, 게임자본 : 얼추 만불
      플레이어 :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덩치 좋은 백인남자
      특    징 : 동양계로 보이는 여자와 같이 있었다.

트레져 아일랜드 카지노에서 사람 만나기로 했다가 시간이 좀 있길래,
미니엄 5불짜리 테이블에서 (자본금 $40) 앉아 있었죠! 옆에 앉은 일본애들땜에
무척이나 신경이 거슬려 있었죠! 5불에 목숨건놈들 같았습니다...
승패 결과에 따라 얼마나 난리를 치는지..
신경질도 나고 딴 테이블에 재밌는 거 없나 돌아보고 있는 순간에 말쑥한
흰 정장에 한 덩치하는 백인 남자가 아무도 없는 바로 옆 블랙잭 테이블에서
만불정도를 바꾸고 있는 모습이 들어왔죠!!.
딜러가 반기고 플로우 매니저가 반기는걸 보면 안면 턴 사람인지 ! 아님
돈 많은 사람이 오니까 반가워서 그런지 다들 웃으면 인사를 나누는군요..
그때까지만 해도 눈길을 끄는 것은 그 남자는 앉지를 않고 선 상태로 플레이 한다는거
그리고 투 핸드로 플레이 한다는 거 이외는 별 특징이 없었죠!!
제 플레이에 신경쓰면서 일본애들 견제하다가 보니까 차비할 정도로 딴 돈이
본전으로 떨어졌더군요.. 마침 만나기로 하신 분이 오셨길래 플레이를 중단하고
나오려는데 아!!!이거 장난이 아닙니다///
옆에 턱수염 덩치 아저씨 얼추 칩을 봐도 5만불을 족히 넘어 보입니다...
언제 저렇게 땄나!!!! 잠깐 봤습니다..
투 핸드로 하는데 기가 막힙니다... 베팅하는 족족 이깁니다.
한 번에 2천불씩 거두어 들입니다... 딜러! 100불 짜리 팁을 받아서 좋기는 하겠지만
바로 옆에 들어붙은 플로우 매니저! 웃으면서 얼굴이 장난아닙니다.

거의 표정이 일그러져 있고 딴 플로우 매너지들도 모여들기 시작합니다..
옆 테이블에서 5불까지고 목숨거는 사람들 애써 무관심한척 합니다..
잠깐 구경한다는게 계속 지켜봤습니다. 턱수염 남자.. 정말 오늘 되는 날입니다...
완전히 지는 패도 힛트를 하면 20,21이 척척 붙습니다.. 그러다가 옆에 같이 온
여자와 농담하면서 100불만 놓으면 여지 없이 집니다..
그러나 3000불씩 베팅하면 또 이깁니다... 저건데...
내게 저런 판이 형성이 되어야 하는데... 저 사람이 나였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..
거의 끝날 쯤 보니까 10만불은 넘어 보이더군요... 플로우 매니저는 어디론가
계속 전화를 해서 보고하는거 같고 딜러는 회사 입장과 본인 입장이 엇갈리면서
묘한 표정만 짓고 있고... 옆사람들 우~~와! 우~~와!
거~참 사람 나쁩니다... 왜 딜러 한테만 팁주는지... 존경의 눈빛을 보내고
열심히 박수쳐주는 나한테는 기분 한 번 안 쓰는지...쩝^^;
정말 일반 테이블에서 저렇게 큰 돈 베팅하는 사람도 처음이고 또 저렇게
많이 따는 사람도 처음 봅니다... 역시 자본이 두둑해야 돈 따나 봅니다..
아! 그렇다고 심심치 않게 언론에 보도되는 재벌, 의사, 전문직 종사자가
라스베가스에서 몇 십만불 잃었더라 하는 사람들과는 틀리겠죠...
미국 큰손들은 절대 무리하게 하지 않습니다.. 잠깐 언급했듯이 여자하고
장난칠 때 100불만 배팅한다는게 자신만의 게임 비결인 것 같았습니다...
덩치하고 맞지 않게 상당한 여우인거는 분명합니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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